누가 보면 한가한 프리랜서의 삶이지만, 내게 갑자기! 일감이 엄청 많이 들어와서(제발) 갑자기! 바빠지면 어떻게 하루하루가 유지가 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왠지 모르게 엄청나게 바쁘게 살고 있다.
머리도 복잡복잡하니, 길에 널린 광고도 짜증나고, 자료 서칭하는 과정도 짜증난다. 하지만 내 의식에 훅 들어온 광고나 기사들은 항상 나의 시간을 좀먹는다. 내 머릿속에 무단침입하지마! 🤬
그치만 양질의 이야기에는 항상 목이 마르다. 동료도 없고, 사람도 안만나고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많은 나는 ㄴr는 고독한 프리랜서. 내가 트랜드에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은 좀 되긴했다.
뭔가 읽을거리로, 그 중에서도 최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매거진 같은걸 구독하고 싶었는데, 몇일 전 부터 퍼*리를 구독하려고 해놓고 미루고 있었는데, 롱블랙을 보자마자 기사 타이들 몇개 찾아보고선 뭔가에 홀린듯이 단숨에 가입부터 구독까지 해버렸다.
그래, 이거지, 이거~~~~
그래, 사실 난 이런게 필요했던거다.
뭐, 엄~청 많이, 다양-하게, 알!차게~! 뭐 이런거 말고, 그냥 하루에 딱 한개만 알아서 보내주는거.
롱블랙은 심플하다.
구독한 한달 동안 하루 한개씩 발행물을 열어 볼 수 있다.
근데 그게, 그 날 중에 안보면 못보는 것이다.
지난 기사 중 보고싶은게 있으면, '샷'이란걸 추가 구매하면된다.
한달 구독료 4900원, 샷추가(5개) 4900원
-끝.
참 쉽죠? :-)
아침에 카톡으로 발행 알림이 오면 기사 한 번 눌러놓고,(한번 열람하면 그날이 지나도 볼 수 있다) 식사 중, 혹은 대중교통을 기다리면서 잠깐 보면 된다.
뭔가 많이 봐야된다는 중압감도 없으면서 세상이 어떻게 핫하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한달 주5일동안만 봐도 기사 20개가 넘는다. ..매일 한개씩 POWER!
구독서비스가 돈내면 처음에는 으레 뽕을 뽑겠다고 열심히 보다가 어느 순간 장애물이 생기면 하루 미루고, 이틀 미루고, 그렇게 영원히 잊혀지는.. 헬스장 vip같은 처지가 되는데, (나만그래? 응??)
롱블랙은 우리에게 많은걸 하라고 하지 않는다.
하루 한 개만
응, 딱 한개야
https://www.longblack.co/note/324
오늘 기사는 '대학내일'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매거진에 관해 제대로 본적도 없으면서,나는 막연하게도 '트랜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대학생&20대에 관한,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하며 '새로운 유행과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세대'의 전문가가 되었다. 대학내일이 만든 웹진 '캐릿'에 들어가니 신용산 근처 특정 몇몇 가게들이 무슨 이유로 그렇게 붐비는지도 어느정도 알게되었다.
나는 일요일에 가입을 했더니 샷을 하나 더 받아서 바로 기사 2개를 보았다. (주말에는 한 개를 더 준다고)
샷은 이월이 안된다. 그때 그때 사용해야한다.
오늘 안보면 돈내고 봐야해~~~~~
근데 한 개만 보면 됨 ㅋ
난 아주 약간의 강제성이 있는게 좋더라고요.
좋은 습관을 형성해줄 것 같은 기대감 :)
한달 사용해보고 다시 후기를 남겨보리-
나 금사빠지만, 고백할께요.
사랑해요 롱블랙 😘